검색결과
  • [삶의 향기] 내가 모국이다

    [삶의 향기] 내가 모국이다

    문태준시인 최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다. 재미시인협회의 초청을 받아 여름문학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. 회원들의 작품집 ‘외지(外地) 24집’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고, 문금숙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22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건축 규제 너무 심한 샌프란시스코, 너무 헐거운 서울

    [삶의 향기] 건축 규제 너무 심한 샌프란시스코, 너무 헐거운 서울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한국 특파원 여름을 보낼 샌프란시스코에 얼마 전 도착했다. 공항에서 열차를 탔는데,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서울과 달리 고층 빌딩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. 샌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19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공감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할 때

    [삶의 향기] 공감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할 때

    박일호이화여대 교수·미학 어떤 사람이 “예술이란 화가가 팔아버린 그림이다”라고 한다. 이상한 사람이다. 때로는 거룩하고 때로는 고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심오한 예술을 고작 팔아버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15 00:17

  • [삶의 향기] 생각이란 건 해본 일이 없다니

    [삶의 향기] 생각이란 건 해본 일이 없다니

    도정일문학평론가·경희대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대학 1년생들을 위한 핵심 교양 강의를 맡고 있는 M교수는 학기말이 되면 학생들에게 꼭 그 학기 수강보고서를 써내게 한다. 일종의 학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12 00:01

  • [삶의 향기] 반쪽짜리 예능

    [삶의 향기] 반쪽짜리 예능

    민은기서울대 교수·음악학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울증이다. 의욕을 상실한 채 무력감이나 고립감, 자살충동에 사로잡히는 것을 울증이라고 한다는데, 우리 사회가 딱 그렇다. 자살률이 경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08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야유할 권리

    [삶의 향기] 야유할 권리

    정영목번역가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애정 어린 비판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데, 하물며 야유를 감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. 그럼에도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많든 적든 익명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05 00:01

  • [삶의 향기] 책 이사를 하고서

    [삶의 향기] 책 이사를 하고서

    이현우북칼럼니스트 남들보다 책을 좀 많이 읽고 그에 대해 글을 쓴다는 거 말고는 남다를 게 없지만, 간혹 그게 도드라질 때가 있다. 이사할 때다. 이삿짐센터 직원들도 가장 힘들어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01 00:18

  • [삶의 향기] 사람들 흩어진 후에도 달은 뜬다

    [삶의 향기] 사람들 흩어진 후에도 달은 뜬다

    김연수소설가 빛과 어둠의 문턱을 넘어서면 갑작스레 축축하고 서늘한 공기. 천마총에 들어간다는 것은 내게 그 공기를 맛본다는 뜻이었다.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의 일이니까 벌써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28 00:15

  • [삶의 향기] "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"

    [삶의 향기] "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"

   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 이사벨라 버드 비숍(1831~1904)의 『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』은 한국학의 필독서다. 1890년대 중반 노령의 비숍은 오랜 탐방을 거쳐 직접 조사한 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24 02:30

  • [삶의 향기]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각해본 갑을 관계

    [삶의 향기]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각해본 갑을 관계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한국 특파원 나는 지금 TV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에 와 있다. 오늘은 쉬는 날이라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체험한 것들에 대해 반추하고 있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21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새것도 좋지만 있는 것부터 잘 들여다봐야

    [삶의 향기] 새것도 좋지만 있는 것부터 잘 들여다봐야

    박일호이화여대 교수·미학 필자의 한 친구 카카오 톡 자기 소개란에 이런 글이 있었다. “가슴만 칩니다. 삶은 계란 먹다가 막혔을 때 같아요.”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는 자신과 주변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17 00:48

  • [삶의 향기] 지폐의 추억

    [삶의 향기] 지폐의 추억

    신아연작가 어느 나라, 어느 문화권으로 이동해도 가장 빨리 익히는 것은 돈에 관한 것이지 싶다. 21년 전 호주로 이민 갔을 때도 그랬고, 지난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도 잽싸게,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14 00:38

  • [삶의 향기] 아기돼지 삼형제와 돼지 삼겹살

    [삶의 향기] 아기돼지 삼형제와 돼지 삼겹살

   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엊그제 금요일. 가까운 친지 몇 분을 집으로 초대했다. 세월호 참사 이후 거의 60일 가까이, 소리 내어 웃기도 미안하고 왁자지껄 파티하기도 뭣해서 계속 미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10 00:52

  • [삶의 향기] 옛길에서 길을 찾다

    [삶의 향기] 옛길에서 길을 찾다

   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길은 역시 문경새재다. 새재는 한자로 ‘조령(鳥嶺)’이라 하는데, ‘새들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’라는 뜻을 품고 있다. 높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07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대한민국, 일회용 사회에서 벗어났으면 …

    [삶의 향기] 대한민국, 일회용 사회에서 벗어났으면 …

   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나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. 그런데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은 곤혹스럽다. 커피 자체는 역시 맛있다. 그런데 이 커피가 종이컵 옷에 플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03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내 얼굴의 반쪽을 그린 초상

    [삶의 향기] 내 얼굴의 반쪽을 그린 초상

    손철주미술평론가 내 얼굴은 두껍지 않다. 해서 속이 잘 들여다뵌다. ‘후안흑심(厚顔黑心)의 경영술’이란 말도 있거니와, 나는 일찌감치 경영에는 글렀다는 것을 알았다. 희로애락을 억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31 00:15

  • [삶의 향기] 명동성당의 반야심경

    [삶의 향기] 명동성당의 반야심경

   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1990년대 후반,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. 함께 충무로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 무작정 걷기시작했다. 국가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금융위기 직후, 거리엔 많은 사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27 01:11

  • [삶의 향기] 한국에 '해적당'이 창당된다면 …

    [삶의 향기] 한국에 '해적당'이 창당된다면 …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는 ‘해적당(pirate party)’이 있다. 해적당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정당이다. 주요 동인(動因)은 기성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24 00:36

  • [삶의 향기] 좀 늦더라도 정확하게 가자

    [삶의 향기] 좀 늦더라도 정확하게 가자

    박일호이화여대 교수·미학 LA에 온 지 다섯 달이 됐다. 30년 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회포를 푼 적이 있었다. 그 친구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단다. 지금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20 00:07

  • [삶의 향기] '세월호'를 다시 띄우지 않으려면

    [삶의 향기] '세월호'를 다시 띄우지 않으려면

    신아연작가 # 풍경 1 : 아들애가 친구와 공놀이를 하다 공이 찻길을 가로질러 굴러갔단다. 그런데 길을 건널 때는 항상 어른과 함께 건너야 한다며 친구가 제 엄마를 찾아 집엘 갔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17 01:06

  • [삶의 향기] 시골병원 서울병원

    [삶의 향기] 시골병원 서울병원

   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개에게 물렸다. 배은망덕한 개 같으니라고. 아직 새끼니까 개랑 새끼랑 붙여 써야 마땅하건만, 자칫 나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오해할 소지가 많아 그냥 개로 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13 00:37

  • [삶의 향기] 농부가 된 선생님

    [삶의 향기] 농부가 된 선생님

   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딸깍발이. 고등학교 2학년 때 우리들이 담임선생님께 붙여준 별명이다. 선생님은 가난한 선비의 모습 그 자체였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이었다. 선생님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10 00:55

  • [삶의 향기] 속수무책의 슬픔 앞에 서서

    [삶의 향기] 속수무책의 슬픔 앞에 서서

    손철주미술평론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슬픔에 빠진다. 슬픔이 지나쳐 자책하는 마음이 일고, 자책이 심해지면 자학으로 나아간다. 당나라 시인 원진의 시를 보니 그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03 00:01

  • [삶의 향기] 진정한 교수의 역할이 무엇일까

    [삶의 향기] 진정한 교수의 역할이 무엇일까

   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(이만열)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 문화의 매력 가운데 교수가 누리는 사회적 지위를 꼽을 수 있다. 한국에선 교수가 정부 정책 심의에 큰 역할을 하고, 기업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4.29 00:10